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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CEO 엘론머스크)가 자사의 자율주행차에 사용하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의 개발을 위해 AMD와 기술협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금융전문 방송인 CNBC와 경제 웹진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AMD에서 2009년 분사한 글로벌파운더리(Globalfoundries)의 최고경영자(CEO)인 산자이자(Sanjay Jha)는 테슬라 전기차의 인공지능 프로세서에 대해 "글로벌파운더리와 테슬라는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소식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직접 자체 개발하고 첫 시제품을 공급받아 시험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수직적인 통합체제를 만들어 외부 업체로의 의존도를 떨어뜨릴 계획이다.

다만 테슬라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AMD의 기술을 통한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2019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공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테슬라에서는 짐 켈러(Jim Keller) 부사장의 지휘로 소프트웨어 부분, 자동항법장치 하드웨어 등에 직원 50여명이 투입되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짐 켈러(Jim Keller)는 마이크로프로세서(Microprocessor) 분야에서 최고의 엔지니어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사람이다.

오랜 시간 AMD에서 근무했던 짐 캘러는 2000년대 AMD의 전성기를 만들어낸 K8아키텍쳐를 설계했으며, 후에 애플에 입사했다.

애플에 입사한 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했던 A4와 A5 칩의 설계를 주도했고, 애플에게 독자 AP를 개발함으로 애플의 행보에도 커다란 족적을 남기게 된다. 이후 AMD에 3년의 계약으로 재입사한 짐 켈러는 AMD의 차세대 젠(ZEN)아키텍쳐를 설계하여 라이젠(Ryzen) 성공신화의 기반을 다지고 다시 퇴사한다.

2015년에는 삼성의 엑시노스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하고, 2016년 테슬라 전기자동차에 입사하여 자율주행차용 프로세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CPU계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

테슬라와 AMD의 협력 소식이 알려지고 당일 AMD의 주식은 장 후반에 약 5%까지 치솟았다.

미국 IT전문 매체인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테슬라가 자율주행 프로세서 개발에 집중한다는 소식은 테슬라가 더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탑재한 신규 하드웨어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블름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의 차량용 비디오, 오디오 및 네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용하는 개발업체를 기존의 엔비디아(Nvidia)에서 인텔(Intel)로 전환한다고 한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테슬라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을 구동하는 프로세서를 공급해오며 테슬라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 자동차의 다양한 부분에 전자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프로세서를 제작, 공급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2년 사이 6배 가까이 오를 만큼 엔비디아의 중요한 성장동력 중 하나였습니다.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리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테슬라(Tesla)와의 협력이 중단된다면 엔비디아(Nvidia)에게는 매출에 상단 부분 타격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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