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인기 가수겸 영화배우인 셀레나 고메즈의 인스타그램 SNS 계정이 해킹되어 연인 사이였던 저스틴 비버의 개인 사진들이 1억 2천만명의 팔로워들에게 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틀 후 브리트니 스피어스, 엠마 왓슨, 리한나,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지네디 지단,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인기 유명 배우 및 가수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이 포함된 600만개의 인스타 그램 계정이 해킹되어 유출되는 일이 추가로 발생했다.
<셀레나 고메즈>
더욱더 큰 문제는 유출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사용자들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와 같은 정보들을 검색 1건당 10달러의 돈을 받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유료 사이트인 독사그램(Doxagram)까지 만들어졌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6시경 해당 사이트는 접속 불가 상태이다.
미국의 유명 뉴스 웹사이트인 더데일리비스트(The daily beast)에 기사를 확인해보면 인기 스포츠스타,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유명인사 1천명이상의 개인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고 하며, 해커들은 인스타그램 SNS의 일부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의 보안 취약점을 노려 악용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이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이크 크리에거(Mike Krieger)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유출된 정보의 판매를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스팸이나 수신자부담전화 등 의심이 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정 보안을 강화하고 주의을 기울여야 한다"며 "우리는 어떤 계정이 문제가 있는지 결정할 수는 없지만 전체 계정중 낮은 비율의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 사법당국과 협조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은 취약점을 개선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에서도 SNS 정보 유출 사태는 빈번히 일어나는 이슈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8월까지 계정(아이디)의 도용, 해킹에 관련된 상담 신고건수가 약 1만8천여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MS)가 지난 8월에 발간한 보안동향 리포트(SIR)를 보면 전세계적으로 최근 1년 동안 공격을 당한 사용자들의 계정 수는 2016년 대비 약 3배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외에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서비스의 개인 계정이 해킹을 당해서 피해를 호소하는 사용자를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중요한 개인 정보를 DB화하여 관리하는 만큼 다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터베이스 관리의 보안 강화가 더욱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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