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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분기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3~1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계절적으로 수요도 줄어드는 시기였지만 결정적으로 예전과 같은 공급 물량이 제공되지 못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이다.

시장 조사 기관중 하나인 트렌드포스는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차세대 3D 낸드(64단 V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가리켰다.

기존에 2D낸드를 양산해왔던 시설을 최근 새로운 3D 낸드 공정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감소시켰고, 때문에 가격상승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주요 스토리지 제조사인 삼성전자, 인텔, 웨스턴지디털 등 SSD 업체에서 각각 64단 V낸드를 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각 업체간 경쟁도 가속화 되고 있다.

우선 삼선전자는 64단 V낸드 플래시를 사용한 클라이언트용 SSD를 이달부터 전격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기존에는 엔터프라이즈급 SSD에 집중해왔으나 대량 양산이 가속화된 5월부터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다른 경쟁사인 인텔과 웨스턴디지털에서도 클라이언트용 SSD 신제품을 발표 SSD 대중화에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낸드플래시 뿐만 아니라 SSD 제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가트너에 발표를 인용하면 2016년에 SSD점유을은 1위가 49%인 삼성전자, 10%인 라이트온, 9%인 웨스턴디지털, 8%인 킹스톤, 7%인 마이크론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삼성전자는 HDD사업을 매각하고 주력 분야인 SSD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확고한 인지도와 브랜딩을 기반으로 매해 'Samsung SSD Global Summit' 행사를 개최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SSD의 대중화로 기존 HDD업체는 답답한 상태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보면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판매량은 2016년 같은 시즌 대비 감소했다고 한다. 강력한 SSD 및 플래시 제조 판매업체였단 샌디스크를 인수한 웨스턴디지털은 자사 SSD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하였으나 씨게이트는 좋은 결과를 얻을수 없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중 하나인 ICinsight는 2017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예측에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6%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하였다.

D램과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반도체의 호조에 따라 올해 반도체 시장은 2010년 이후로 다시 두자릿수의 성정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SD가격이 1GB당 5천원 정도로 안정화 되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오히려 작년부터는 가격이 상승하여 아직도 기존 최저가격으로 구입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해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기존 TLC기반 제품의 수명 문제도 해결한 64단 V낸드(3D낸드)가 안정적으로 공급, 제조되어 하루 빨리 SSD 대중화에 청신호가 켜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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